LG데이콤의 신용등급이 성장성과 재무안정성에 힘입어 상향 조정됐다. LG데이콤은 10일 한국신용평가가 자사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데이콤은 회사 신용도 향상은 물론 향후 자금 조달 때 이자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에 따른 LG데이콤의 성장성과 부채비율 하향 등 재무안정성, myLG070, myLGtv 등 신규사업 호조에 따른 성장잠재력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데이콤의 주가는 신용등급 호재를 반영, 이틀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일대비 1.39% 오른 1만8,200원에 마감했다.
한편 LG데이콤은 앞서 지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13.4%, 37.5% 증가한 8,954억원, 1,34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반기매출 기준으로 8년만에 유선통신시장 2위 자리로 올라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