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이 오면 걱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혹시 내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다. 쉽게 땀을 흘리거나 습한 계절일수록 걱정은 더하다. 더구나 여름철 같은 더운 기온을 보이는 요즘 같은 계절엔 겨드랑이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급증한다.
액취증은 아포크라인 샘(apocrine, 한선)의 분비액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아포크라인 샘은 액와부(겨드랑이), 회음부 안검부 외이도 유두주변에 분포하고 있으며 분비 당시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무균성ㆍ무취성이지만 피부에 상주하고 있는 세균 작용으로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 되어 역한 냄새를 낸다.
사람에 따라 냄새가 나는 정도가 다르다. 여성의 경우 생리직전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생리기간이나 임신 중에는 감소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법으로는 대증적 치료와 함께 심할 경우 절개술과 레이저 및 초음파를 이용한 제거법 등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증적 방법은 디오더렌트(Deodorant)라 하여 냄새를 중화 시키는 일종의 화장품이나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방법이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냄새가 심하거나 보다 지속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