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정부, 美·유럽 등서 'FTA 과외' 한다

현지기업 등 대상 설명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어떻게 활용하면 돈을 더 잘 벌 수 있을까. 또한 우리나라와 FTA를 맺은 국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한층 활짝 개방된 통상의 문을 양국 이익증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 우리 정부가 FTA에 대한 이 같은 100% 활용 팁을 전수해주는 '공개 과외'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유럽연합(EU) 내 2~3개국, 인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4개국 등에서 'FTA 활용 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식경제부와 외교통상부ㆍ관세청과 함께 여는 행사다. 정부는 해외설명회를 통해 각 FTA를 기업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다. 재정부와 지식경제부ㆍ외교통상부ㆍ관세청 등은 현지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그 사업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FTA 활용정보와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한미, 한·EU, 한·페루 FTA 등 각 FTA의 주요 내용과 FTA로 인한 관세인하 혜택, FTA 발효 이후 새로운 환경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원산지 결정사례, 한국과의 교역 환경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진다. 재정부는 지난 3월에도 스페인 마드리드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FTA 활용설명회를 개최했었는데 현지 기업은 물론 법률사무소 등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미 FTA 이행법안의 미국 의회 통과 이후 열리는 만큼 LA설명회가 큰 성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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