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 오른 820.1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2.95포인트(0.35%) 떨어진 815.85로 마감했다.
`트리플 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한국 증시의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영국 FTSE 정례회의 등을 하루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우세했다.
개인은 677억원, 기관은 47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천9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1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기계(-2.64%), 통신(-2.53%)은 크게 떨어진 반면 건설(1.31%),철강.금속(1.19%) 등은 많이 올랐고 나머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삼성전자는 0.12% 하락한 43만3천500원에 장을 마쳤고 SK텔레콤(-2.98%), KT(-2.58%) 등 통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 효과에 대한 논란 속에 0.40%가 떨어져 나흘째 약세를 보였다.
STX는 범양상선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액화천연가스(LNG) 합작 해운사 설립에 참여하는 기업 가운데 한진해운(2.84%)은 올랐지만 대한해운(-5.26%) 한국가스공사(-3.51%), 현대상선(-1.92%)은 크게 떨어져 희비가 엇갈렸다.
주가 상승 종목은 297개로 하락 종목 405개를 밑돌았다.
거래량은 3억8천427만3천주, 거래대금은 1조6천869억2천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내일 큰 변수들을 앞두고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