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경기남부 유통시장 대격돌 예고 코스트코, 용인에 내년 7~8월 8호점 오픈 인근 이마트등은 박스·묶음 판매로 전환 나서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유일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홀세일이 이르면 내년 7~8월 경기 용인지역에 8호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가 경기 남부에는 처음 내는 점포인데다 인근 대형마트중 일부가 코스트코 처럼 대용량 판매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외 업체들간 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스트코 경기남부에 입성=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용인 기흥호수공원 옆 공세동 일대 보라택지·공세지구 안에 부지면적 2만1,000㎡(6,400평)규모의 새 점포를 내년 하반기 오픈할 계획이다. 복합쇼핑 건물내 들어가는 코스트코 매장은 서울 양재점(1만2,855㎡)보다 큰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지난 2008년 일산점 이후 경기지역에서는 두번째 점포다. 이미 용인일대에만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대형 할인점들이 20군데 정도 있지만 코스트코에 매력을 느끼는 쇼핑객들이 많아 경기지역 할인점 구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코스트코 회원수는 총 80만 명으로 이중 서울·수도권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새 점포는 서울 강남과 차로 40분이내 거리이고 할인점 등이 몰려있는 용인 구성, 동백지구나 동탄신도시와도 6~7km내 있어 진입로와 연결된 23번 국도를 타면 15분내 닿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변 할인점과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택지지구 옆에 이마트 보라점이 있으며 이마트 구성점은 아예 일부 매장구성을 코스트코와 유사한 '박스·대용량 판매매장'으로 전환 준비중이다. 코스트코 품목수가 대형할인점의 절반수준인 3,500여가지에 불과하지만 묶음·박스 판매로 매장 운영비용을 줄이고 품질,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 하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3만원이 넘는 연회비를 내면서까지 코스트코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창고형과 비슷한 매장 전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원제 창고형점포 확장 가속=코스트코는 용인의 새 점포 외에 울산 북구 진장동에도 점포부지를 물색중이다. 점포확장에 속도를 내는 것은 창고형 할인점 수요가 늘어나는데다, 일부 세든 점포의 계약만기도 돌아오기 때문. 코스트코의 7개 점포 가운데 현재 양평, 대구, 대전 점포 3곳은 지난 1998년이후 신세계가 당초 회원제 창고형매장인 프라이스클럽 사업을 정리하면서 임대 받은 것으로 오는 2018년이면 임대차계약이 끝난다. 코스트코코리아는 현재 미국 본사 코스트코홀세일이 지분 96.7%, 신세계가 나머지 3.3%를 보유하고 있지만 점포 부지난을 겪고 있는 신세계가 계약 만료후 기간연장을 해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코스트코는 지난 2000년 양재점, 2001년 상봉점 이후 새 점포를 못 내다가 2008년과 지난해 연달아 일산점과 부산점을 오픈했다. 2009년회계연도(8월결산법인) 국내 매출액은 1조2,173억원, 영업이익은 535억원에 달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