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코스닥시장 전망과 유망업종' 보고내년에는 코스닥지수가 올해보다 50%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21일 LG증권은 「코스닥시장 전망과 유망업종」자료를 통해 내년 코스닥지수는 360포인트를 무난히 넘어서고 최대 400포인트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시장이 내년에는 등록업체수 700개를 넘어서는 양적팽창과 함께 우량 대기업의 등록으로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기관 및 외국인의 참여도 활발해져 본격적인 상승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터넷주, 정보통신주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실적우량, 시장선점,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중심으로 첨단주들내에서도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의 무차별적인 상승에서 내년에는 수요산업의 성장잠재력 및 국제경쟁력이 뒷받침되는 기업 위주로 선별적인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내년 투자유망 업종으로는 인터넷을 비롯해 네트워크, 통신, 반도체 및 LCD를 꼽았다.
인터넷의 경우 21세기 대표적인 성장산업으로 가입자수가 오는 2002년에는 2,000만명에 육박하고 전자상거래시장도 올해 1조원에서 2002년에는 4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접속·온라인, 컨텐츠·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솔루션, 장비 등 관련 산업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네트워크산업은 인터넷 성장에 수반해 필수적으로 발전해야 하는 분야로 내년에는 우량 네트워크 업체들이 잇따라 코스닥에 등록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은 내년 IMT-2000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시스템, 장비, 부품업체들의 고성장이 확실시되고 반도체·LCD의 경우 국제 경쟁력을 갖춘 데다 경기호황에 힘입어 대폭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은 이를 토대로 내년 투자유망 종목 20개를 선정했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다음커뮤니케이션 디지틀조선일보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한국통신하이텔 한글과컴퓨터, 네트워크 분야는 로커스 KDC정보통신을 곱았다.
이와 함께 통신 관련 업체로는 하나로통신 한국통신프리텔 텔슨전자 삼우통신공업 에이스테크놀로지 자네트시스템, 반도체 및 TFT-LCD는 주성엔지니어링 프로칩스 우영 태산LCD를 선정했다. 기타 유망 종목으로 시공테크와 한국기술투자의 매수를 추천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