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층형 스태커크레인 개발/LG산전

◎안전성­주행속도 향상 전력 소모량 줄여LG산전(대표 이종수)은 주행속도와 제어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고층형(30m) 고성능 스태커 크레인을 독자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LG가 지난 95년부터 2년간 연구로 개발한 이 크레인은 중량이 11톤으로 기둥 두께를 줄이는 방법으로 전체 중량을 기존제품보다 20%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경량화로 주행속도가 분당 1백50m로 향상됐으며 운행에 필요한 전력소모량을 25% 줄일 수 있다. 또 제어성능이 뛰어나 고속주행시 흔들림이나 소음이 거의 없어 보다 안전하게 물건을 입출하할 수 있다. 특히 안전을 위해 자동창고의 팰릿울 뜨는 캐리지가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는 「캐리지 하강제어장치」와 균형을 잡아주는 「중력보상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 적용했다. LG는 또 이 크레인이 일반 개인용 컴퓨터로도 운영이 가능해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32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 채택으로 데이터의 고속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스태커 크레인은 이달말부터 판매되는 고층형 자동창고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LG는 앞으로 냉동·냉장, 중량장척물 등의 특수형 자동창고에 들어가는 고성능 스태커 크레인의 성능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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