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전남 일부 지역을 오가는 고속버스 소요시간과 요금이 줄어든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말 순천~완주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오는 2일부터 서울·인천에서 전남 여수·순천·광양·남원을 오가는 고속버스가 이 도로를 경유하도록 경로를 변경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서울~남원, 서울~순천, 서울~여수, 동서울~광양, 인천~순천, 인천~여수 등 6개로 운행거리는 5.5~60.2㎞, 소요시간은 10~40분씩 줄어들게 된다. 요금은 일반고속이 300~3,100원, 우등고속이 400~4,600원씩 내려간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경로 변경에 따라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경유하게 되는 인천~여수, 인천~순천, 동서울~광양 3개 노선에 대해 호남축 고속버스 환승정류장인 정안휴게소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경우 정안~여수, 정안~순천은 하루 각 6회, 10회씩 운행횟수가 늘어나는 한편 서울과 인천, 안양, 수원, 천안 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광양으로 가는 11개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