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성수기를 앞두고 공항의 고객 편의시스템을 확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공항 등에 대기고객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나의 대기손님 안내 시스템은 공항 대기손님 처리 절차를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공항 카운터에서 대기자 명단을 손글씨로 작성해 육성으로 호출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항공권 바코드 스캔을 통해 자동으로 순번표를 발행해 대기 카운터 앞 모니터로 노선별 총 대기 인원과 본인의 대기 순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운영방식이다. 아시아나는 이와 함께 22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선 승객들을 위한 무인탑승수속 키오스크(KIOSK)를 현재 12대에서 22대로 추가 배치하고 셀프 체크인 전용구역을 운영한다. 셀프 체크인은 비자가 필요없는 국가로 여행하는 승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9명까지 한번에 수속하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국제선 키오스크 이용객이 현재까지 약 20만명에 달해 연말까지지난해 연간 이용자수인 2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성수기 여객 수요가 지난해보다 5% 정도 늘어나 약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탑승객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다음달 26일까지 키오스크 도우미 49명을 배치하여 운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