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산아이엔씨(036900)가 300억원에 가까운 공급계약을 체결했지만, 주가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택산아이엔씨는 13일 유니손정보통신과 288억원 규모의 MP3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는 5% 가량 하락한 1,530원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15원 오른 1,620원으로 마감했다.
유니손정보통신은 1999년에 설립된 회사로 매출이 2001년 207억원ㆍ2002년 198억원이며, 직원은 2002년말 4명에서 올해 7명으로 늘었다.
택산아이엔씨 관계자는 “유니손정보통신이 대기업과 납품계약을 맺고 우리한테 제품을 공급받는다”며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계약보다 많은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전날 유상증자 발표로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