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들어서면서 특정상품을 할인판매하는 대형 카테고리킬러점들이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카테고리킬러점들의 고전은 최근 경기침체가 주 원인이지만 백화점 구매패턴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많은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백화점 또는 종합 할인점을 찾기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방·욕실·침실·거실용품과 가구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나산그룹 「홈플레이스」의 경우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일평균 매출목표를 1억∼2억원으로 잡았으나 실제 매출은 8천만원정도에 그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카테고리킬러형 할인점인 분당 서현점도 영업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에서 카테고리킬러형 할인매장으로 바뀐 지난 7∼9월까지 3개월간 하루평균 매출액은 백화점 때와 비슷한 1억1천만원에 그치고 있는데 할인점영업을 할 경우 매장규모로 보아 최소한 3억원은 넘어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대문시장 내 대형 완구할인매장인 거평그룹 「토이월드」의 경우도 당초 기대만큼 매출이 오르지 않아 관계자들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