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02대입 정원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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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대학입시에서 IT(정보기술)관련 학과 정원이 3,355명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지방사립대를 중심으로 모두 5,799명의 대학정원이 증원돼 전체 대입경쟁률도 낮아질 전망이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결과'에 따르면 국공립대학은 내년도에 IT관련학과 중심으로 390명, 수도권소재 대학은 530명을 각각 증원하도록 했다.
또 지방사립대학은 교육여건 확보계획(교사 및 교원 확보율 65%)을 충족하는 경우 자율적으로 2,435명 증원하도록 했다. 이 같은 IT증원계획은 내년도 대학입시 총 증원 5,799명의 57.9%에 해당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5년까지 14만여명 정도 부족할 것을 전망되는 IT인력 수급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당의 요청을 적극 수용해 IT분야를 중점 증원했다"면서 "지난 2년동안 정원이 동결된 국립대와 수도권소재 사립대학에도 일부 증원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IT특별위원회는 현재 IT 연구ㆍ기술인력에만 적용되는 병역특혜를 교육인력에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과 정보통신부산하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를 신설, IT분야에 자질이 있는 영재를 고유의 입시전형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또 판교신도시내에 IT전문대학원 1곳을 설립하고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충청과 호남, 영남에 IT전문대학원 또는 학부를 각각 1곳씩 설립하기로 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