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등 올해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9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3일 “2월의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7도 가량 높았고 3월 중순부터 4월초순까지 기온도 평년(1~11도)보다 높고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여 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약 9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3월 상순 대륙고기압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0.8도가량 낮아 작년보다는 벚꽃 피는 시기가 2~3일정도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벚꽃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3월27일)보다 10일이나 빠른 오는 17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고, 이어 남부 및 동해안 일부지방은 22∼30일, 중부 및 동해안 지방은 3월30∼4월8일, 중부 산간지방은 4월11일 이후에 각각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