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외환위기 등으로 글로벌 자금이 ‘안전지대’로 분류되는 한국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현 시점에서 가장 민감하게 봐야 할 부분은 전염 가능성이지만 단기적인 리스크에 그칠 뿐”이라며 “작년 하반기에 경험했듯 신흥시장 위기 가능성이 불거지면 외국인은 안전한 투자시장인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무역 경로를 통해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고, 거시 건전성도 한국이 신흥국가 내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며 “외국인이 일시적으로 보유주식을 일부 매도할 수는 있지만, 시장을 압박하는 근본문제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