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MDA상품, 통화관리에 부담

◎지난달 시중자금 2조가량 몰려/「M2」 2% 상승… 금리안정 걸림돌4단계 금리자유화로 금융권간 금리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그동안 후발은행들의 금리경쟁에 초연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내심 불안해하던 선발 대형은행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고금리 단기상품 판매에 나섰다. 이에 맞서 그동안 단기금융시장을 선점해온 종금사나 증권사, 투신사들도 금리인상과 판촉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은행권에서는 마지막으로 MMDA(시장금리부 입출금식 예금)를 개발, 5일부터 시판한다. 지난달 11일 장기신용은행이 3천만원이상 예치시 연10.5%의 고금리를 보장하는 MMDA를 내놓은 이래 한미, 동화, 보람, 하나, 평화은행이 유사한 금리체계를 갖춰 뒤를 따랐다. 금리자유화 초기 금리경쟁을 자제하겠다던 선발 대형시중은행과 국책은행들도 후발은행들의 공세적 판촉에 자극받아 이달부터 최고 연10%이상의 고금리 MMDA를 선보였다. 금리를 1%포인트만 올려도 연3백억∼4백억원의 수지악화가 불가피한 처지임에도 외형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조바심이 강했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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