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제 한달, KT서 하나로로 1,056명 전환

전화번호를 유지한 채 전화회사를 바꿀 수 있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제도를 지방 4개 지역에서 한 달여간 실시한 결과 KT에서 하나로통신으로 전환한 가입자가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번호이동 관리센터와 하나로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안산ㆍ김해ㆍ청주. 순천 4개 통화권에서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제도를 시작한 결과 이를 이용해 KT에서 하나로통신으로 옮겨간 가입자가 지난 7일 현재 1,056명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하나로통신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8명에 불과했다. KT에서 하나로통신으로 이동하는 추세는 예상됐고 이 같은 규모 자체도 아직 이들 지역의 가입자 점유율에 특별한 변화를 일으킬 정도가 아니지만 서비스 지역이 극히 제한된 데다 별다른 홍보가 없었다는 점에서 하나로통신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김해 373명, 청주 231명, 순천은 165명이 하나로통신을 택했고 안산에서는 287명이 하나로통신으로, 8명이 KT로 옮겨갔다.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은 올해 말까지 수도권 13개 지역으로, 내년 4월에는 인천과 대구에서, 내년 말에는 서울과 부산으로 확대될 예정이나 정보통신부는 이중 서울과 부산의 실시시기를 다소 앞당길 방침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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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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