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코스닥 시장 랠리의 중심에 선 주요 테마주들의 거래가 폭발, 손바뀜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줄기세포 및 코스닥 옛 대장주 테마 종목들은 7거래일간 4차례 이상손바뀜이 있었다.
9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시장이 7일간 상승 랠리를 편 지난달 29일부터지난 7일까지 7거래일간 회전율이 100% 이상인 종목 수는 무려 34개로 이 가운데 대부분이 단기 테마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줄기세포 테마주인 조아제약(등록주식 2천21만9천주)은 7거래일 동안 거래량이8천823만8천주에 달해 436.41%의 회전율을 기록했다.
나흘간 급등한 뒤 사흘간 하락한 `코스닥 옛 대장주' 테마의 장미디어(등록주식수 961만주)도 거래량 4천36만4천주로 회전율이 418.79%에 달했다.
또 다른 줄기세포주인 마크로젠이 368.49%, 옛 대장주 싸이버텍은 322.54%의 회전율을 보였다.
이와함께 5차례나 상한가를 기록, 감리종목에 지정된 무선인터넷주 야호도 회전율이 320.20%에 달하는 등 같은기간 회전율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단기 테마주였다.
줄기세포주의 대표격인 산성피앤씨 204.38%, 바이오주 인바이오넷 197.51%, 대체에너지주 서희건설 196.00%, 위성DMB 테마주 C&S마이크로는 190.59%로 약 2차례손이 바뀌었다.
이밖에 위성DMB 관련주인 서화정보통신, 옛 대장주 버추얼텍, 무선인터넷주 지어소프트, 창투테마의 한국창투, 생체인식 테마주 KDN스마텍[054020], 바이오주인제일바이오와 솔고바이오 등도 100% 이상의 회전율을 자랑했다.
코스닥 증권시장 관계자는 "단기간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단기 테마주들이 최근보기드문 회전율을 기록했다"며 "거래가 활발해졌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주가의 급등락을 의미하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