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CS 단말기 핵심 부품/삼성전기 듀플렉서 양산

◎국내 처음… 올 50억 수입대체 효과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용 듀플렉서(Duplexer)를 국내처음으로 개발,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듀플렉서는 전압제어발진기(VCO), 온도보상수정발진기(TCXO) 등과 함께 휴대폰등의 이동통신 단말기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으로, 통화시 필요한 신호만을 통과시키고 불필요한 신호와 잡음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은 지난 94년부터 모두 3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 지난 1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휴대폰용 듀플렉서를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 1.8GHz 대역 PCS용 듀플렉서도 개발, 양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특히 이 듀플렉서의 설계기술과 핵심소자, 양산설비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독자기술로 개발, 이 분야의 선진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번 개발로 올해 50억원, 오는 2000년에는 5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이동통신분야에서 1천1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연내 염가형 모노블록형 듀플렉서도 개발하는 등 정보통신부품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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