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국가 중 가장 빠르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에 65세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7%를 넘어 유엔이 정한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고, 2019년께는 그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선진국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고령화에로의 진입은 삶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갖게 한다.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건강하게 산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는 `건강수명`이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는 것이다.
2000년 6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65세로 세계 191개국 가운데 51위다. 현재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75세 정도니 결국 일생 가운데 거의 10년에 가까운 기간을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고통의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노후건강과 노인에 대한 가족의 경제적부양에 대한 문제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인에 대한 간병시설, 간병인력, 정부의 재정지원 등 우리사회의 사회복지시스템은 매우 미약한 상태이다.
이러한 사회복지시스템의 미약함을 보완하기 위해서 보험사가 판매중인 상품이 장기간병보험이다.
동부화재의 `동부건강의료보험`은 노후의 건강과 가족의 경제적부양에 대한 대비를 주목적으로 개발된 장기간병보험상품이다. 이 상품은 개호(介護)로 인한 간병비를 고액보상함과 동시에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질환등 치명적질병에 대한 진단, 입원, 수술, 사망을 종합보장하고 있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장기이식수술비용을 고액으로 보장함으로써 간병보험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다.
특히 입원 및 통원시에 의료실비를 최고 3,000만원한도로 보장함으로써 민영의료보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만기가 지나면 납입한 보험료를 최고 100%까지 받도록 선택이 가능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노후기의 고통은 가족의 고통으로 이어진다. 본인은 물론 가족의 육체적, 경제적, 정신적고통을 보장하는 장기간병보험은 향후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준 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