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르면 내달중 콜금리 인상 시사

박승 한은총재 "과열위험">>관련기사 "유동성 과잉" 통화긴축 시사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실제 금리인상 시기와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시기와의 오차가 3개월 이내가 될 수 있도록 통화신용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혀 늦어도 오는 6월 안에 콜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박 총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비전 21' 토론회에서 "시장이 예측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집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따라 한은은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에는 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박 총재는 또 "올해 전체로 보면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지만 현재 상황에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내년 이후 물가는 4% 이상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경기과열 위험이 있지만 위험 정도는 그리 크지 않다"며 "성장률이 8~9%대라면 몰라도 잠재성장률 수준이라면 감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총재는 "앞으로 과잉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더 이상 통화완화 정책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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