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일선상무 중용 배경관심

정일선상무 중용 배경관심 인천제철이 삼미특수강에 대한 친정체제를 완료하면서 정일선 상무를 중용, 그 배경이 관심을 끌고있다. 삼미특수강은 최근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의 조카인 정일선 인천제철 상무(고 정몽우씨의 장남)를 삼미특수강 서울사무장(상무)에 임명했다. 정 상무는 기아자동차 이사로 근무하다 인철제철로 이동, 상무로 승진했고 이번에 중책을 맡은 것. 삼미특수강은 강남구 대치동 본사를 창원으로 옮기면서 현 본사를 서울 사무소로 활용하면서 서울사무소장의 역할을 키웠다. 정 상무에 대한 인사는 그가 경영수업을 받으면 삼미특수강의 경영을 맡긴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미특수강에 대한 인천제철의 친정체제는 기존 임원 가운데 오병문 관리인, 허연욱 상무만 자리를 지키고, 4명의 임원이 삼미를 떠난데서도 확인된다. 오 관리인은 최근 인천제철 사장에서 자리를 옮겼기 때문에 실제로 기존의 삼미특수강 임원중 남은 사람은 허 상무 뿐이다. 허 상무는 생산본부장 겸 기술연구소장을 맡아왔는데 국내에서 스테인레스 냉연기술의 1인자로 꼽힌다. 인천제철 민충기 전략기획팀장 등 부장급 4명도 삼미특수강으로 이동하면서 이사로 승진했다. 반대로 삼미특수강의 부ㆍ차장급 실무진 16명이 대기 발령을 받았다. 한운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