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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와… 한우에 입이 포식하고 단풍길에 눈이 호강하네

횡성한우축제<br>살치살·꽃등심·안창살… 말만 들어도 군침이<br>셀프 한우점 이용하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br>청태산휴양림·횡성호 등 들러 가을숲 만끽도

해마다 이맘때면 횡성 숲체원 산책로에서는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볼 수 있다. 숲길을 걸으며 숲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고 나무로 목걸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소품을 만드는 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횡성호는 호젓한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횡성의 여러 명소 중 하나다.

횡성한우는 품질이 뛰어난 만큼 가격은 다소 비싸다. 하지만 셀프한우점을 찾으면 조금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횡성군청


牛와… 한우에 입이 포식하고 단풍길에 눈이 호강하네
횡성한우축제살치살·꽃등심·안창살… 말만 들어도 군침이셀프 한우점 이용하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청태산휴양림·횡성호 등 들러 가을숲 만끽도

우현석선임기자 hnskwoo@sed.co.kr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해마다 이맘때면 횡성 숲체원 산책로에서는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볼 수 있다. 숲길을 걸으며 숲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고 나무로 목걸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소품을 만드는 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횡성호는 호젓한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횡성의 여러 명소 중 하나다.






횡성한우는 품질이 뛰어난 만큼 가격은 다소 비싸다. 하지만 셀프한우점을 찾으면 조금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횡성군청










횡성 우시장은 이미 조선시대부터 강원도에서 제일 큰 우시장으로 꼽혔다.

지금도 횡성에서는 4~10월 끝자리 1일과 6일 오전5시부터 오후3시까지 읍내에 우시장이 선다.

횡성 특산품으로는 홍삼ㆍ복분자ㆍ안흥찐빵 등이 손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횡성한우가 으뜸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지난 1995년부터 '횡성한우 명품화사업'을 수립해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해왔다"며 "그 결과 횡성한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로 등극했다"고 강조했다. 횡성한우는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만찬 식재료로 선정됐고 전국축산물브랜드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 횡성한우축제'는 10월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횡성군 횡성읍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 여행객은 축제장에서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100% 품질을 보증하는 횡성한우를 구입해 맛볼 수 있다. 축제기간이라 평소보다 약간 저렴하지만 횡성한우는 여전히 다른 고장 한우보다 비싸다.

이와 관련해 한 농민은 "횡성은 일교차가 크고 해발고도가 소의 생육에 적당해 우수한 한우를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축협 관계자도 "횡성한우는 생후 4~6개월 된 수컷을 거세해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에 따라 사육, 도축한 뒤 숙성실에서 4~6일간 숙성처리를 마치고 횡성축협에 공급한다"며 "쇠고기 생산이력추적 시스템에 따라 모든 공정이 철저히 관리되기 때문에 전국 소비자들이 품질을 믿고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횡성한우를 비교적 저렴하게 맛보려면 셀프한우점을 이용해볼 만하다. 정육 코너에서 살치살ㆍ꽃등심ㆍ등심ㆍ안창살ㆍ토시살ㆍ제비추리 등 원하는 부위를 구입한 뒤 식당으로 이동해 상차림 비용을 내면 되는데 식당에서는 불고기ㆍ설렁탕ㆍ도가니탕ㆍ우족탕 등 다양한 음식도 만날 수 있다.

축제기간에는 하루 두 번 횡성한우 시식행사가 벌어지며 '한우축제 100배 즐기기', 외양간과 소 밭갈이, 방목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횡성한우 테마 목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횡성한우축제장에는 횡성군의 특산물도 두루 선보인다. 진한 향기와 특유의 식감을 자랑하는 횡성더덕, 전통 방식으로 만든 안흥찐빵도 맛볼 수 있다.

횡성한우축제와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는 청태산 자연휴양림, 숲체원, 미술관 자작나무숲, 횡성호, 문화유적지 태종대 등이 있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영동고속도로 둔내IC나 면온IC에서 10여분 거리에 위치,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편하다. 숲 해설가들이 상주하면서 생태를 자상하게 설명해준다. 순환임도, 숲 체험 데크로드, 6개 등산로 등이 잘 닦여 있어 1박2일간 머물러도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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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찾아볼 만한 숲체원에서는 아름다운 가을 숲을 만나볼 수 있다. 숲길을 걸으며 숲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고 나무로 목걸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소품을 만드는 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예술기행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미술관 정원과 숲에는 자작나무 1만2,000여그루가 자라고 있다. 자작나무는 우리나라 토종 나무로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2전시실에서는 농부 사진가 원종호 관장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여행수첩
■당일 코스
풍수원성당→횡성한우축제장→횡성호→미술관 자작나무숲→안흥찐빵마을
횡성한우축제장→횡성호→숲체원→태종대ㆍ노구사→안흥찐빵마을

■1박2일 코스
첫째날:미술관 자작나무숲→횡성호→횡성한우축제장
둘째날:청태산 자연휴양림→숲체원→태종대ㆍ노구사→안흥찐빵마을

■여행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횡성한우축제 www.hshanu.or.kr
-횡성군청 문화관광 http://tour.hsg.go.kr
-청태산 자연휴양림 www.huyang.go.kr
-숲체원 www.soop21.kr
-미술관 자작나무숲 www.jjsoup.com

■가는 길
▦버스
-횡성↔동서울:직행버스 하루 3회 운행
-횡성↔상봉동:직행버스 하루 7회 운행

▦기차
청량리-원주, 하루 16회 운행(06:40~23:15), 약 1시간10분 소요
* 문의:코레일 1544-7788, www.korail.com

▦자가운전 정보
-서울→양평→6번 국도→횡성 방면→횡성읍→한우축제장
-영동고속도로 원주 IC→횡성 방면→횡성읍→한우축제장

■맛집
-횡성축협한우프라자:한우구이, 우천면 한우로 (033)342-6680, www.hsplaza.co.kr
-함밭식당:횡성한우등심, 횡성읍 섬강로 (033)343-2549
-강남해장국:내장탕, 횡성읍 한우로307번길 (033)345-5900
-장가네막국수:막국수, 횡성읍 태기로 (033)343-8377

■주변 볼거리
봉복사ㆍ횡성향교ㆍ풍수원성당ㆍ태종대ㆍ노구사ㆍ부곡계곡ㆍ횡성댐ㆍ섬강유원지ㆍ대산계곡ㆍ병지방계곡ㆍ어답산ㆍ태기산ㆍ강원참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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