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트랜스지방 함유율 수입식품이 국내제품 보다 높아

빵ㆍ도넛 등 일부 수입식품이 국내 생산 제품보다 몸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트랜스지방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형마트와 제과점 체인 등 제빵류 판매업체 27곳에서 판매 중인 제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수입제품(3.2g~5.7gㆍ식품100g당)에서 국내 생산 제품(0.1g~0.5g)보다 많은 트랜스지방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식약청은 전체적으로 볼 때 올 상반기 식품 100g당 포함된 트랜스지방 평균함량(0.3g)은 지난 2005년(1.7g)에 비해 80% 이상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박혜경 식약청 영양평가팀장은 "국내 제품의 경우 트랜스지방 저감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데 비해 일부 수입식품의 경우 트랜스지방 함량이 여전히 높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서울시 소재 10개 초등학교 급식의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도 함께 조사한 결과 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속적으로 트랜스지방 모니터링을 실시해 결과를 계속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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