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경운대-구미성공CEO클럽, 신산학협력 MOU

"기업 맞춤형 인재육성 새모델 될것"<br>5년간 147억원 투입 700여 중소기업과 협력<br>실무형교육·공용장비 지원센터등 구축키로

박순구(왼쪽) 성공CEO클럽 회장과 오주환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경북의 중소기업들과 대학이 손잡고 기업맞춤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경북 구미시 경운대학교 '산학협력 중심대학사업단'과 구미공단 내 60여명의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구미성공CEO클럽'은 최근 경북 영덕군 장사해수욕장 경운대 연수원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신산학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을 시작하면서 전국을 5대 광역권으로 구분, 대구 경북권에서는 경북대와 경운대를 선정한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앞으로 5년에 걸쳐 모두 147억원의 정부출연금과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의 현물 투자를 받아 인력양성을 통해 기업지원 강화사업을 벌인다. 사업단은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기업 실무형 교육을 실시하며 공용장비 지원센터, 교수학습 지원센터, 모바일산업지원센터, 가상스튜디오센터, 멀디미디어센터, 3차원입체콘텐츠센터를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단은 30개 이상의 기업지원관련 FG(Fellowship Group, 동료모임)를 운영해 관련 교수 1인당 15개 이상의 기업을 담당해 700개 이상의 기업과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에 필요한 맞춤식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규모의 경진대회를 통해 기술개발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 미취업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지역밀착형 기술경영인력을 양성해 교수 1인당 연간 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시킬 계획이다.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ㆍ지도하고 공용장비를 확보해 기업의 시설 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추진하게 된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구미성공CEO클럽 회원들은 앞으로 경운대 사업단의 기술개발 뿐 아니라 마케팅과 경영문제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집중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박순구 구미성공CEO클럽 회장은 "클럽 회원사들이 개별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들을 사업단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평가하고 "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구미공단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오주환 경운대 산학협력 사업단장도 "지역의 유력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게 된 만큼 성과를 내기 위해 지원에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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