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코리아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오후 그루폰 본사 임원이 전 직원에게 그루폰 코리아 법인청산을 결정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루폰이 올해 초 합병절차를 완료한 티켓몬스터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루폰코리아는 운영을 점차 축소해나가면서 상반기 내로 사이트 운영을 종료하고 고객들에게 쿠폰이나 적립금 사용과 관련한 환불·보상 절차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160여 명 정도인 그루폰코리아 직원들은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조기퇴직 프로그램에 의해 고용 승계없이 정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본사 입장에서는 2개 법인의 서비스가 겹치기 때문에 투자대비 효용성 등을 따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티켓 몬스터가 이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