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선주성 中企중앙회 인천지역 회장

경제 자유구역 사업 지역업체 참여 확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경영여건을 개선해 중소기업을 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9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협동조합 지역회장으로 취임한 대신실업 선주성(64ㆍ사진) 회장은 “지역내 업종별 협동조합을 비롯,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가교 역할은 물론, 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어려움을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선 회장은 “앞으로 지역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송도ㆍ영종ㆍ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에서 추진되는 각종 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선 회장은 정부의 외국인 근로자 정책과 관련,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80만명의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60만명이 산업현장에 투입돼 있으나 임금이 터무니 없이 높아 내ㆍ외국인 구별이 안될 정도”라며 “이는 결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 선 회장은 “현재 국내 제조업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 1명을 채용할 경우 한 달에 평균 1,500달러씩 1년간 1만8,000달러를 지급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08억 달러를 이들에게 지급하는 꼴”이라며 “정부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책이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월 70만원이면 충분 했으나 지금은 이 같은 임금으로는 사람을 구할 수도 없어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은 ‘외국인 근로자의 별천지’라는 말이 들리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국내에 입국하면 처음 취업한 기업체에서 일정기간 동안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강제 입국시키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만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다소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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