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시장 안팎의 부담요인으로 인해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락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23포인트(0.24%)오른 1,327.43을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콜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조정 움직임과 함께 유가 강세에 따른 미국 증시의 약세소식과 내주 미국의 금리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약세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매수확대에 힘입어 반등했다.
그러나 이 시간 현재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가담했음에도 순매수 규모가 각각202억원, 145억원에 그치고 있고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에 나서 362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뚜렷한 매수 움직임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은행(-0.49%), 통신(-0.38%) 등의 업종이 약세이나 대부분 업종이상승 반전했으며 특히 보험(4.31%)업종이 기관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강한 흐름을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79%)는 이틀째 하락하며 62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LG필립스LCD(0.11%), 하이닉스(0.75%)는 반등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의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다.
금융주 가운데는 국민은행(-0.68%), 신한지주(-0.12%) 등 은행주들이 전반적 약세인 것과 달리, 대신증권(4.46%), 현대증권(1.52%),우리투자증권(0.55%) 등 증권주,삼성화재(3.75%), 현대해상(5.43%) 등 보험주들은 뚜렷한 강세다.
한국전력(1.11%)이 전기요금 인상을 재료로 사흘째 상승하고 있고 POSCO(0.25%)도 하루만에 소폭 반등하며 20만원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우려 속에 SK텔레콤(-0.53%), KTF(-0.43%) 등 이동통신주들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날 반등에 성공했던 코오롱그룹주들도 코오롱(-0.37%)을 필두로 하루만에 약세 반전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개 등 41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없이 251개 종목이 약세이며 70개 종목이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