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빠른 시일내 학교정상화에 전력"

조백제 서울디지털대 신임총장

조백제 서울디지털대 신임총장

“학교 정상화에 전력을 기울여 이른 시일내 학교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 총장으로 새로 부임한 조백제(67) 총장은 학교의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23일 조촐한 취임식을 가진 조 총장은 최근 일어난 학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의 협력관계를 정상화하고 매경 휴스닥 등 관련 업체들과의 채권ㆍ채무관계를 신속히 매듭지을 것을 거듭 밝혔다. 조 총장은 또 서울지역 교사 확보와 대학 경영의 투명화, 학생 교육의 정상화도 약속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조 신임 총장은 서울디지털대 정상화의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학계ㆍ재계 및 정책개발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대학 경영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CEO형 총장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소 온라인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는 조 총장은 서울디지털대가 1만명에 가까운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사이버 교육의 정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는 “사이버 대학을 통한 온라인 교육은 능력위주의 인재를 양성하고 공교육과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기반이 된다”며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인 학벌 문제, 과도한 사교육비, 대학의 집단 이기주의 등도 자연스럽게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총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사이버대학을 처음 도입한 정보통신 기술의 선진국답게 사이버 대학의 제도와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시켜 나가야 한다”며 “그 선봉 역할을 서울디지털대가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회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명지대 부총장과 한국전신통신공사(KT) 사장, 전자통신기술연구소(ETRI) 이사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중앙대 사회과학대 학장, 현대미포조선 및 현대상선 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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