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음 라이코스 인수로 불확실성 증대..중립"<LG증권>

LG투자증권은 3일 다음[035720]이 라이코스 인수로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라이코스 인수 배경은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 차원으로 라이코스 브랜드 인지도와 한국에서의 경험을 접목, 미국에서 안정적지위를 확보하고 전세계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인터넷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인수대금과 추가 비용이 만만찮게 소요되고 상위권 업체의 과점이 심해지는 인터넷 사업의 특성상라이코스가 야후나 구글 등을 따라 잡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결국 미국 시장 성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주가는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만약 해외 진출 전략이 성공할 경우 다음의 가치는 NHN과 맞먹을 만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 여부를 충분히 확인한 후 매수에 나서도 늦지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