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손오공 60억 BW 발행 이유는

손오공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한화저축은행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가액은 4,190원, 행사기간은 2012년 12월29일부터다. 회사 담당자는 "이번에 확보되는 자금은 수출용 신제품 개발 및 해외 진출에 필요한 비용으로 쓰일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일본 유통업체와의 계약 지연으로 목표보다 10%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Q. 운영자금 목적으로 60억원을 조달한다. 구체적인 용도는 무엇인가. A. 현재 개발중인 신제품이 내년에는 다수 출시된다. 기존 제품들이 내수용이었지만 내년에 출시되는 신제품들은 수출용이다.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다. 또 기타 사업부문도 현재 확대개편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비한 예비 운영자금의 성격도 있다. Q. 해외 사무소나 법인 설립까지 계획하나. A. 수출 형태로 진행된다. 아직 현지 사무소 개설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Q.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8%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되는 등 실적이 좋은데. A. 통상 3분기는 완구업계 비수기다. 하지만 올해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실적이 호전됐다. 특히 '메탈 베이블레이드'라는 완구가 잘 팔렸다. 또 슈팅바쿠간, 햄토킹 등 비수기에 상관 없이 팔리는 제품들도 실적에 기여했다. Q.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환차손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2분기 대비 85% 급감한 이유는. A. 3분기는 비수기다. 2분기는 어린이날이 있기 때문에 완구업계의 사업환경이 매우 양호한 편이다. 그래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Q. 1분기 실적공시 정정된 내용을 보면,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추가 설정에 의한 대손상각비 9억원 증가'라는 설명이 추가됐는데. A. 보수적 관점에서 자발적으로 9억원을 추가 계상한 것이다. Q. 지난 3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2009~2010년 3분기 사이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이유로 벌금 2억3,000만원을 부과받았다. 당시 '회수 가능한 부실채권이라 대손충당금을 쌓지 않았다'고 했는데. A. 원래 업체 간에 거래를 하다보면 지급이 늦어져도 결국 나중에는 받게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행대로 처리한 것을 지적받았다. Q. 올해 실적으로 매출 82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3분기 누적기준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이다. 4분기가 성수기라고 해도 달성이 조금 힘들지 않나. A. 일본 다카라토미사와의 유통계약이 4월부터 시작된다는 전제로 설정한 목표였다. 진행이 늦어져 현재 계약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원래 목표에는 조금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Q. 3분기까지 목표치의 절반을 조금 넘게 채웠다. 4분기가 그렇게 실적이 좋은가. A. 완구사업은 속성상 4분기 매출이 연간 매출의 40% 정도에 해당한다.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Q. 지난해까지 3년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적자면 관리종목, 내년까지 이어지면 상장폐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A. 올해 3분기까지 흑자를 내고 있고, 4분기 매출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 Q.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어떻게 되는가. A. 현재 완구와 게임 유통이 6대4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Q. 현재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이 있는가. A. 대부분 내수용이다. Q. 완구업계 시장 판도는 어떻게 되는가. A. 손오공은 캐릭터 완구업계 1위로, 경쟁사는 반다이코리아 라는 비등록법인 정도다. 완구는 정의에 따라 (시장이) 매우 광범위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자료가 없어서 시장점유율은 말하기 어렵다. Q. 최신규 대표가 지분 17.7%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호지분은 있는가. A. 우호지분은 다카라토미 보유지분과 자사주 지분이 있으나 지분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Q. 자회사 손오공IB가 '리그오브레전드' 국내 PC방 총판을 맡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된 상태인가 A.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은 지난 12일 오픈베타 서비스가 시작했고, 27일 PC방 유료화가 시작됐다. 현재 PC방 게임순위는 6위 (게임트릭스 발표)를 기록하고 있는데 계속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Q. 신개념 아케이드 게임 '소셜네트워크 댄스 노래방 아케이드'는 무엇인가. A. 관계사인 초이락게임즈가 개발한 슈퍼스타K 온라인에 노래방 기능을 더한 것으로 보면 된다. 실제로 노래방에서 이를 통해 노래배틀ㆍ춤배틀이 가능하다.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Q. 메탈베이블레이드 인기가 이제는 한풀 꺾이지 않았나. 실제로 문구점이나 할인점 등에서도 주요 가판대에는 잘 안보이는데 A. 신제품인 '메탈베이블레이드 4D'를 지난 10월말에 출시했고, 앞으로도 계속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당분간 인기가 유지될 것이다. Q. 손오공이 게임 '디아블로 3'의 유통을 맡게 될 가능성은 있는가. A. 현재 협의 중으로,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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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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