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를 반납한 최고경영자(CEO)가 4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전문지인 `CEO뉴스`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국내 기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80명)중 `휴가 계획이 없다`와 `출장 및 세미나로 대체한다`는 답변이 각각 18.8%와 17.5%에 달했다. 휴가 계획이 없는 이유는 `바쁜 일정`(67%) 이 대부분이었고 `회사가 어려워서`라는 응답도 20%나 됐다.
여름철 즐기는 운동은 골프가 42.5%로 등산(30%), 조깅(12.5%)을 앞섰고, 여름보양식으로는 삼계탕(47.5%), 장어탕(20%), 보신탕(17.5%) 순이었다.
CEO뉴스는 이 같은 휴가실태에 대해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과 노사분규로 기업경쟁력이 악화되면서 일에 몰두하는 경영자들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