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린이·노부모 특별 예·적금 '풍성'

자녀 용돈관리·노후 생활비 제공등 이벤트 선봬<br>저축銀들도 효자 우대적금등 다양한 상품 판매


은행과 저축은행 등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와 노부모를 위한 상품을 내놓고, 추가금리 제공등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어린 자녀들의 용돈관리를 위한 통장에서부터 자녀를 낳으면 추가금리를 주는 적금상품, 매달 생활비가 나오는 연금상품 등 다양하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가족용 금융상품이 금리가 높고 부가 혜택도 많다고 권한다. 우리은행은 최근 어린이를 위한 특별 상품 2가지를 출시했다. 이중 비타민통장은 자녀 명의로 현금카드를 발급하고, 부모가 자녀 통장의 출금한도를 정해 용돈을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비타민자유적금은 연4.2% 기본금리에 추가로 0.5%포인트가 더해져 최고 연4.7%까지 가능하다. 인터넷 서점 할인서비스ㆍ자녀안심보험 무료가입서비스 등은 덤이다. 농협은 노후에 정기적으로 생활비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브라보 백년예금(사진)을 2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생활비ㆍ교육비ㆍ의료비 등을 매달 또는 3개월, 1년 등 일정 주기로 지급하는 연금형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 제한이 없고, 적용금리는 연5.0~5.1% 복리로 운용된다. 하나은행도 5월 중에 신꿈나무적금에 가입하는 어린이 고객에게 0.2%의 우대금리를 추가해 3년 만기 최고 연4.3%의 금리를 준다. 자녀가 지정한 대학에 입학하면 2% 축하금리가 더해지는 등 최고 6.6%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학교 생활 중 상해ㆍ자녀배상책임 보험 등에 무료로 가입된다. 부산은행은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을 맞아 60세 이상 고객과 선생님을 위한 효ㆍ은혜 창구를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 저축은행도 행복한 가족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자녀를 낳으면 0.5%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별둘별셋 정기예ㆍ적금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만기 때까지 자녀 수가 셋 이상이면 1%포인트 추가 금리를 얹어준다. 자녀와 함께 저축은행을 방문하면 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손잡고 정기적금 상품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솔로몬저축은행은 고령의 부모를 모시는 효자ㆍ효부들에게 0.3∼1.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효자효부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만65세 이상 노부모를 부양 중인 가정의 가구주는 일반 정기적금 금리인 5.5%보다 0.3%포인트 높은 5.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효행상을 수상한 고객은 1.0%포인트 높은 6.5%의 금리 혜택을 받는다. 김종득 우리은행 R&D팀 차장은 “어린이용 금융상품은 금액이 적고 구좌수가 많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노마진 상품”이라며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해 많은 부가서비스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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