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연아 "거짓말을 멈춰요, B" 파장

김연아 , 트위터에 남긴 글 화제… 현재는 삭제 <br>오서 코치와 결별 이유 놓고 진실공방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결별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화제다.

김연아는 25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http://twitter.com/yunaaaa)에 "Would you please stop to tell a lie, B? I know exactly what's going on now and this is what I've DECIDED"(부탁입니다. 거짓말을 멈춰주세요. B? 나는 지금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고 결정을 어떻게 내린 것인지도 압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김연아가 지칭한 'B'가 오서 코치의 이름인 브라이언의 이니셜이라고 보고 있다. 오서 측이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 어머니가 갑자기 결별통보를 했고 이유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론인 셈.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오서 코치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 지역지인 더스타와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그랑프리에 나서지 않고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는 사실을 인터넷 보고 알았다며 "이건 좀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나와는 아무 상의가 없었다. 그때 뭔가 큰일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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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는 "최근 김연아와 이야기를 나눴을때 김연아도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모르는 것 같았다. 엄마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며 "이후 연아에게 '나도 혼란스럽지만 우리가 함께 한 지난 4년은 정말 최고였다'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오서 코치는 셰린 본 코치가 올 시즌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안무를 맡게 됐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지난 달 김연아와 김연아의 에이전트에게 수차례 이메일을 보냈지만 한 번도 답장을 못받았다. 언제 토론토로 돌아올거냐고도 물었지만 답변이 없었다. 정말 비통한 일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또 오서 코치는 "(결별이유가) 돈 문제는 전혀 아니다. 원래부터 계약도 따로 하지 않았었다"며 보너스 문제와 관련된 의혹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오서 코치는 지난 5월 타 선수 코치 제의설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23일 오서 코치가 김연아의 코치직을 그만두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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