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영업점 형태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객 편의를 위해 앞으로 지점 포맷과 지점 채널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점 유형을 크게 3가지로 나누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아 현금 입출금과 단순 업무가 집중되는 지역에는 빠른 업무처리 창구를 대거 배치하는 반면 상담 업무가 많은 사무실과 주택가 지점에는 상담 창구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점심시간에 단순 업무가 몰리는 지역의 경우 시간대별로 창구 운영을 달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고객별ㆍ지역별로 영업점 환경을 다르게 운영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시범 실시한 뒤 오는 2008년에 본격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