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광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전남 영광군 성산리와 계마리의 영광원자력발전소 인근 1만8천여평 부지에 최대 3천㎾(3㎿)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인 영광솔라파크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21일 영광군(군수 강종만)과 투자합의서(MOA)를 체결한다.
영광솔라파크 건설에는 총 233억원이 투입되고 2008년 3월 완공된다. 영광솔라파크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1천5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일본의 키요타 태양광발전소(1.5㎿)의 두 배에 이르며 단일설비로는 아시아에서 최대다. 한수원은 영광솔라파크가 완공되면 연간 854t의 석유 대체효과와 연간 2천123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