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텔레콤 '티맵' 호우 속에 빛났다

집중호우 속에서도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T map)'의 실시간 교통정보 이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우로 승용차 이용자가 평소보다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증가 폭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은 폭우가 내린 지난 26∼28일 티맵의 일간 사용 횟수가 평균 80만건으로 7월 평균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티맵은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만을 이용하는 다른 내비게이션과 달리 교통정보 수집차(Probe Car)와 교통방송, 폐쇄회로(CC) TV, 제보 전화, 기지국 정보 분석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해 경로를 추천한다. 이와함께 정부 기관이 교통통제 등 특수 상황에 대해 공지를 내리면 통제·해제 시점에 맞춰 티맵 정보에 즉각 반영한다. 갑작스런 자연재해나 사고로 교통이 통제되는 경우에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5분 내에 시스템에 적용한다. 실제 지난 27일 폭우로인해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이 통제되자 티맵 경로 안내에서 해당 지역이 5분내로 제외됐다. SK텔레콤은 집중호우로 인한 교통대란을 예상, 통제정보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지난주 24시간 비상 모니터링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해 티맵을 빠른 길 안내에 안전운행까지 책임지는 만능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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