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당국이 이달 동해에서 실시할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에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랩터)를 참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8일 “동해에서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F-22 전투기도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측이 F-22 전투기 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F-22는 적의 레이더를 피할 수 있는 완벽한 스텔스(Stealth) 기능을 갖춘 제5세대 전투기로 대당 가격이 1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 2006년 6월 F-15와 F-16 등 미군이 운용하는 전투기들과의 공중전투 시뮬레이션에서 144전 전승을 거두는 등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힌다. 날개 길이 18.9m, 폭 13.5m, 높이 4.6m로 F-15K와 비슷한 크기이며 이륙 후 30분 이내에 북한 영변의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고 1시간 이내에 북한 전지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