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전남북 시·도지사, 호남권정책협의회 재가동

광주·전남북 시장과 도지사 등 세 단체장이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는 1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고 중단된 호남권정책협의회를 연내 재가동키로 하는 등 3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먼저 앞으로 불필요한 경쟁을 자제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

또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중단됐던 호남권정책협의회를 연내 재가동해 주요 관심사를 논의하기로 했다.


호남권정책협의회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광주광역시장과 전남도지사, 전북도지사가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던 협의체로, 각 지역을 순회하며 총 5회가 개최된 이후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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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시·도지사들은 오는 10월 5일 전북 순창에서 만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관심사들을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만남을 갖기로 했다.

세 단체장이 상생발전과 협력에 원칙적인 대합의를 한 만큼 난제가 적지 않는 각종 정책과 개발사업 등에서 앞으로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호남권은 영남권과 함께 국가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민선 들어 지방공항과 연구개발특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놓고 정면 충돌해왔다.

또 호남권 3개 광역단체와 의회, 경제계 등은 공동 번영을 위해 호남권정책협의회와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ㆍ호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등을 구성해 운영해왔지만 정책협의회와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사실상 중단됐고, 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만 간헐적으로 열리는 상황이다.

이날 호남권 시도지사들의 회동은 지난 2008년 11월에 열린 ‘제5회 호남권정책협의회’ 이후 6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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