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관ㆍ군 합동대응팀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KBS, MBC, YTN 등 방송사와 신한은행, 제주은행, 농협 등 금융사의 웹서버, 직원 PC, 자동화기기(ATM) 등 피해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사이버 공격의 주체와 경로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합동대응팀은 당초 총 3만2,000여대의 PC와 서버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지만, 정밀 조사 결과 총 4만8,700여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방송사들은 직원 PC에 저장된 데이터가 많아 금융사에 비해 복구가 더뎠다.
지난 26일 전산 장애가 발생한 디지털YTN의 서버 등은 아직 복구가 진행 중이다.
합동대응팀은 “복구가 완료된 시스템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운영체제와 백신을 업데이트하고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