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희원(왼쪽부터) LG전자 LCDTV사업부장,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 박경수 LG전자 미디어사업부장, 최영익 스카이라이프 총괄전무가 21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양해각서를 맞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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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셋톱ㆍ3DTV 개발ㆍ마케팅 제휴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LG전자는 21일 고화질(HD) 수신기 개발ㆍ보급 및 스카이라이프의 HD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도 스카이라이프가 최대주주인 KT와 손잡고 서비스 중인 '실시간 위성방송+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 사용되는 하이브리드(위성+IP) 셋톱박스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지금은 삼성전자만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또 HDTV에 이어 차세대 TV로 급부상하고 있는 3차원 입체(3D)TV 보급 및 3D방송 활성화 등 차세대 디지털 미디어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3DTV를 보급하려면 방송사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3D 콘텐츠를 방송해야 하는데 스카이라이프는 이르면 올 연말부터 기존 HD채널을 통해 하루 20~30분 정도 3D 콘텐츠를 방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LG전자와의 전략적 제휴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HD에 이어 3D 방송시장을 주도해 나갈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HDTV와 3DTV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