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방약초 입욕제 개발

에이프로, 인삼·천궁 등 14가지 한약제 첨가대전소재 벤처기업인 에이프로가 14가지 한방약초를 계면화학 기술로 가공한 한약성분의 입욕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프로는 민간에 전해지고 있는 처방에 따라 인삼, 천궁, 사상자등 14가지 한약제를 첨단 저온추출법과 화학기술로 처리해 이 제품(제품명 동초)을 만들었다. 물에 쉽게 풀어지고 한약재의 성분이 피부를 통해 빠르게 흡수되도록 고안돼 가정에서도 쉽게 한방목욕을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이 입욕제는 대구시 동구 중대동 약초목욕탕 주인 손진걸(42)씨의 집안에 대대로 전해진 비법을 전 대덕대학 공업화학 교수 이승렬씨가 한의학 박사와 공학박사를 연구진으로 해 개발했다. 약초목욕탕에서 1년여간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임상 테스트를 완료했다. '동초'에는 부인병 질환에 효능이 있는 당귀, 신경통과 월경불순에 좋은 천궁, 정력강화용 사상자, 피부혈액순환을 돕는 박하, 불면증 해소를 위한 대추, 그밖에 솔잎 작약 홍화등의 약초가 사용됐다. 이승렬 대표는 "14가지의 귀한 한약재 성분을 가공한 입욕제를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해 일반인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동초의 가격은 80그램 5개들이 한상자에 9만원이다. 에이프로는 지난 99년 대전 과학기술원 신기술사업센터내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오염방지 다림질보조제, 방연제등을 특허출원중이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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