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네이트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 대상은 KISA가 운영하는 주민번호 노출확인 시스템과 연계된 쇼핑몰, 포털, 인터넷게임, 전자상거래, 금융 등 102개 사업자다.
이들은 KISA의 캠페인에 따라 2주간 회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 안내 메일을 발송하고 로그인 시 비밀번호 변경 팝업창을 띄운다.
이 밖에 KISA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본인확인수단을 주민번호 대신 아이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SA 관계자는 “비밀번호는 영문, 숫자, 특수문자 가운데 2종류 이상을 조합하여 10자리 이상으로 하거나 3종류를 조합해 8자리 이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연속적인 숫자나 생일과 같이 추측하기 쉬운 개인정보가 들어간 비밀번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