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가 캄보디아에서 원유를 발견했다.
LG칼텍스정유는 13일 캄보디아 서부해상 130㎞ 지점에서 4개의 탐사정을 시추한 결과 41~139피트 두께의 원유 함유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추된 원유는 ‘API44’에 해당하는 양질이라고 덧붙였다.
LG칼텍스정유는 탐사 1기 작업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까지 탐사정 1개를 추가로 시추, 5개 탐사정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원유의 매장량 및 경제적 가치 등을 정확하게 집계할 계획이다. 또 정밀분석 결과를 토대로 캄보디아 해상 광구에 대한 탐사 2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블록A광구는 총면적 6,278㎢에 평균 수심이 70~80m인 해상 광구로, LG칼텍스정유가 지난 2003년 1월부터 미국의 쉐브론텍사코사 및 일본의 미쓰이사와 함께 물리탐사와 시추탐사 작업을 벌여왔다.
광구 지분은 LG칼텍스정유 15%, 쉐브론텍사코 55%, 미쓰이 30%로 향후 생산되는 원유 및 가스도 지분비율에 따라 소유권을 갖게 된다.
LG칼텍스정유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공확률이 높은 석유탐사 및 개발사업을 발굴, 지속적으로 투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