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 심천 브라운관공장 가동/삼성전관

◎연산 300만대 규모 생산라인 준공삼성전관(대표 손욱)은 중국 심에 연산 3백만대규모의 TV용 컬러브라운관(CPT)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모두 3억달러를 투자, 이번에 준공한 이 공장은 20인치와 21인치 CPT, 14인치 CPT와 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을 각각 연간 1백50만대씩 생산하는 2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삼성은 앞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중국은 물론 동남아 TV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98년 8월까지 3억달러를 추가투자해 2개 라인을 신설, 모두 4개라인에서 연간 6백만대규모의 CPT를 생산할 방침이다. 삼성은 중국 CPT시장이 올해 3천4백만대에서 오는 2000년에 6천만대규모로 크게 늘어나는 등 연평균 2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여 심천공장의 대대적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미 중국 현지에 생산기반을 마련한 삼성전자·삼성전기와 연계, 전자복합생산단지 건설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이번 심천공장 준공으로 말레이시아·독일·멕시코공장을 포함, 해외생산량이 1천4백만대에서 1천7백만대로 증가, 해외생산비중이 전체의 43%에 달하게 됐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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