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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IMF·EU, 그리스 동시지원 가닥 獨, 최종안 공식화 … 佛등 수용여부 관심포르투갈 신용 문제 불거져 유로화 폭락 문병도기자 d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의 동시 지원 형태로 해결된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스 해법은 25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EU정상회의에서 최종 조율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독일은 이날 'IMF+EU'지원 방안이 최종안임을 공식화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로 떠나기에 앞서 의회에서 연설을 갖고 "EU정상들에게 IMF+EU 방안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특히 재정난으로 EU에 위기를 초래하는 문제 국가들에 대한 벌칙 조치를 강화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존(유로화는 쓰는 16개국)의 장래를 위해 어떤 술수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슈테펜 캄페테르 독일 재무차관은 전날 언론매체와의 회견에서 IMF행을 염두에 둔 듯, "IMF의 그리스 금융지원은 1회에 그칠 것이며 다른 유로화 사용국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이 같은 최후 통첩에 대해 EU정상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에 따라 그리스 사태 해결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특히 독일의 독주를 견제해온 프랑스가 독일 해법을 받아들일 지가 주목된다. 'IMF행'을 줄곧 반대해온 프랑스는 'IMF행'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여전히 그리스 지원에는 EU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는 이를 위해 EU정상회의 중에 유로존 회원국간의 특별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자는 입장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로렌조 비니 스마기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그리스 지원에 IMF가 들어온다면 유로화는 국제기구의 외부 지원이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며 "최근의 시장 반응은 IMF 의존이 유로화 안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스 재정 위기가 좀처럼 수습되지 않는 가운데,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전날 영국계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고, 장기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A-'보다 한 단계 아래인 'A+'로 내렸고, 'AA'에 해당하는 'Aa2'를 유지하고 있는 무디스도 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단일통화 유로에 대한 신뢰하락으로 이어져 유로화 가치가 폭락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 이상 폭락했으며 25일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달러당 1.329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날 그리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5%가 올라 6.4%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수익률 역시 0.05% 상승해 4.35%를 기록했다. 유로존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그리스가 결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왔다. UBS투자은행의 이코노미스트 폴 도너번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이 위기를 다루는데 실패한다면 그리스는 어느 시점에 디폴트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찰스 캐로미리스 콜럼비아대 교수도 "그리스가 정부지출을 25% 삭감하지 못한다면 디폴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리스는 오는 4월19일~5월23일 230억 유로의 국채가 만기 도래하며 이를 상환하려면 160억 유로의 국채를 새로 발행해야 한다.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 장관은 "EU 정상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최근 10년 만기 국채 발행이 입증한 것처럼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