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책은 조삼모사(朝三暮四), 우공이산(愚公移山) 등 수많은 고사성어를 담고 있다. 그 중에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기나라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그 사람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에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었다고 한다.이처럼 쓸데없는 걱정을 일러 기우라고 부르는데 11월이 들어서자 증시에서는 그 동안 금융시장을 짓누르던 금융대란의 우려가 기우였음을 보여주는 듯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또 다시 발생한 대형참사로 안전불감증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금융대란설과 같은 불안과민증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