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패널 제조업체인 디지텍시스템이 하반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디지텍시스템은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6.61% 오른 2만7,400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이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를 기존 750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터치폰 비중 확대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하반기에는 윈도7이 출시되면서 노트북 시장에서도 터치 패널 수요가 늘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하반기 강력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되는 만큼 일시적인 수익성 저하에서 비롯된 주가조정을 적극적인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로 3만6,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