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은 ‘STX 프랑스’를 인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STX 프랑스는 크루즈선 제조 업체로 산업은행이 지분(66.7%)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도 인수를 검토해 왔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를 생각한다면 크루즈 분야도 대우조선해양이 가야 할 분야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시점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적도 좋지 않고 노조도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면서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인수 자체가 금융 등에서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많아 인수 건은 파일을 잠정적으로 덮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