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감산쿼터 유지할 듯

MEES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내 극단적인 회의론자들 조차도 오는 22일 빈에서 개최되는 OPEC 각료회의에서 기존 석유 감산 합의문의 취지를 완화하는 어떠한 결정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앞서 OPEC내 주요 석유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멕시코는 최근 카라카스에서 열린 석유장관 회의 때 『세계 석유 재고품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고 수습 안정을 기하기 위해 내년 3월말까지 유가 안정과 감산 합의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멕시코는 당초 금년말까지로 돼 있던 석유감산협정 시한을 내년 3월말까지로 연장하는데 동의했다고 MEES는 설명했다. 그러나 카라카스 회의 당시 베네수엘라가 유가를 목표치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석유 공급을 제한하자고 제의했으나 멕시코가 이를 거부함으로써 장기적인 측면에서 유가 및 석유공급 정책의 안정을 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루이스 텔레스 멕시코 에너지 장관은 카라카스 회의 직후 유가를 목표가격 내에서 유지하는 이른바 「석유공급 자동 규제 메카니즘」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은 사실상불가능할 것이라고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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