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반등 하루만에 급락..581.50(10:00)

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 내린 589.74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늘려가며 오전 10시 현재 10.27포인트(1.73%) 하락한 581.50을 기록중이다.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기대치에 못미치는실적을 내놓으면서 기술주 위주의 코스닥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여기에 유가증권시장의 약세가 부담을 더하고 있으며 꾸준한 매수 주체였던 기관과 `원군'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는 등 수급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상태다.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28억원, 외국인도 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개인만 62억원어치의 순매수로 버티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203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3개 등 657개에 달한다. 업종별 지수는 상승률이 4%에 육박하고 있는 기타제조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LG텔레콤이 5% 이상 급락했고,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휴맥스,동서 등이 2∼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야후가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NHN, 다음 등 인터넷 대표주들도 하락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에이스침대와 HS홀딩스, IC코퍼레이션, 에스텍파마 등이 약세장에서도 상한가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이밖에 쎌바이오텍, 중앙백신 등 일부 조류독감 테마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변경을 앞둔 엘리코파워도 7%대 강세로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제대혈관련주, 음원 관련주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원은 "테마주의 후퇴와 함께 종목별 실적호전주에 대한 차별화가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지수 조정 국면은 좀 더 이어질 것이며 580∼590선전후를 저점으로 한 물량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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